전국 최초 공예박물관…개관 준비 속도
[앵커]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박물관이 올해 말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복궁 주변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길 예정인데요.
서울시는 북촌을 공예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의 마지막왕 순종과 세자빈의 혼례식이 있었던 안동별궁의 옛터입니다.
지난 2017년까지는 풍문여고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부지를 매입한 서울시가 2018년부터 서울공예박물관 조성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5층 높이의 건물 6개 동이 자리를 잡을 예정입니다.
고려 시대부터 현대 공예품까지 벌써 1만점의 작품을 확보했고 2025년까지 3만점을 수집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완성되면 주변에 있는 북촌, 인사동, 삼청동의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과거 학교를 둘러쌌던 담장을 허물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옛날에 경공장이라고 조선 시대 때 공예 하는 장인들이 일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의미에서 공예박물관이 생기기에는 적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은 현재 60% 정도 진행됐으며 올해 가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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