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위기론에 '김두관 카드' 꺼내든 민주당...본인은 거부 / YTN

YTN news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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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석’ PK 지역 총선 때마다 가늠자 역할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고향 있어 민주당 상징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27석 차지하며 우위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PK 지역에 전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을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한국당 의원들이 줄줄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상황이 좋은 듯 보이지만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한데 묶인 PK 지역 의석수는 모두 40석.

수도권을 제외하고 의석수가 많은 편이라 매번 총선에서 가늠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게다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도 있어 민주당으로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큽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27석이나 차지하며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PK 지역 광역 자치단체장을 모두 싹쓸이 하면서 주도권을 되찾는 듯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여론이 안 좋아졌습니다.

특히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빠졌고 최근 PK 지역도 한국당에 뒤지는 모양새입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지난 지방선거 때는 상당히 이례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졌던 선거고요. 사실 부산이 3당 합당 이후에 보수 세가 강한 지역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꺼내 든 카드가 바로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며 경남지사까지 지낸 김두관 의원입니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곳은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양산을'입니다.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두관 의원이 경남으로 옮길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수도권 한 곳에 전략 공천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깁니다.

게다가 김무성과 김세연, 김도읍, 여상규 등 PK 지역 한국당 의원이 6명이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분히 공략할 만한 환경도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두관 의원은 경남이 아닌 김포에 남겠다는 뜻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으로 공천한다고 해도 김포는 물론 수도권 여론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데 민주당의 또 다른 고민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경남지사까지 지냈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당선을 보장할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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