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北,'정면 돌파' 선언·새로운 전략무기 예고…비핵화 협상 전망은
지난 한 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북한의 한 해 정책 방향은 물론 대남, 대외메시지까지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후 처음으로 신년사를 생략하고 전원회의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전원회의 결과를 통해 드러난 북한의 '새로운 길'은 경제 건설을 지속하면서도 군사력 강화로 '난관'을 뚫겠다는 '정면돌파전'이었습니다.
북한은 또,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상 간 신뢰를 내세웠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용환 국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이야기 나눠보죠.
지난 한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만, 집권 이래 처음으로 신년사 발표를 하지 않았어요? 이유가 어떻게 될까요?
1956년 김일성 주석이 북한 정치사에서 최대 위기였던 '8월 종파사건' 때도 신년사를 생략했다고 하면서요. '김일성 주석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양새다', '그만큼 현 국면을 엄중하게 인식하는 거다',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결국 신년사 대신 나흘간 계속된 당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전원회의 내용을 살펴보면요. 베일을 벗은 북한의 '새로운 길'은 경제건설을 지속하면서도 군사력 강화로 난관을 뚫겠다는 '정면돌파'였어요? 일부에선 '경제·핵 병진' 회귀로 해석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전원회의 결과,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주목할 부분인데요. 북한이 말한 새로운 전략무기, 뭐라고 보세요?
그렇다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핵실험이나 ICBM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그러면서도 북한은 또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부에선 이걸 대화의 여지를 남겨둔 표현으로 해석했는데요. 동의하십니까?
그런가하면,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당 부장의 3분의 2를 교체하는 등 대폭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요. 이번 인사 가운데 우리가 특별히 눈여겨봐야 할 인물이 누군가요?
미국의 반응도 살펴보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김정은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여전히 신뢰를 강조하고 있죠?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연두교서가 다음 달 4일 발표될 예정인데요. 이때까지 어떤 해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협상 국면이 앞으로 나아가기 굉장히 힘들 것이다,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번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는 남북관계에 대해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죠? 남북관계를 10번이나 언급했던 지난해 신년사와는 대조적인데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긴데요.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며 주도적인 역할을 시사했는데요.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문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뭐라고 보시는지?)
지금까지 최용환 국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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