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출마 릴레이…황교안호 어디로

연합뉴스TV 2020-01-02

Views 4

한국당 불출마 릴레이…황교안호 어디로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인적 쇄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황교안 대표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내리 4선을 한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사무총장을 지낸 한 의원은 자신의 희생이 황 대표의 쇄신 드라이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불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앞서 대표적인 친황교안계인 재선 김도읍 의원 역시 "당 쇄신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잇단 결단을 계기로 한국당의 인적 쇄신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켠에선 혁신과 통합의 성과물도, 대여투쟁 성적표도 초라한 황 대표를 겨냥한 책임론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 3선이자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표와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내가 책임진다는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 대표를 포함해서, 자리에 연연해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연말 민주당과 군소야당의 '4+1 협의체'에 밀려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차례차례 처리되면서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구성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지도부를 향한 정반대의 엇갈린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황 대표는 올해 첫 현장 행보로 포항과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의 텃밭인 TK 민심부터 다잡고 지지층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