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영장심사…혐의 전면 부인

[앵커]

전광훈 목사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폭력 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 목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폭력 집회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영장심사를 앞두고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10월 3일 했던 건국 이후 최고의 집회가 절 보고 뒤에서 폭력 집회를 사주했다, 제 죄목인데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르고요."

전 목사는 당시 경찰과의 마찰은 탈북자 단체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와 관계없는 탈북자 단체가 행사 마치고 먼저 행진을 해서…우리와 관계없이 경찰 저지선을 돌파해서 한 30명 가까이 연행이 됐다가 하루 만에 훈방 처리가 다 돼서 종결된 사안…"

하지만 경찰은 당시 전 목사가 '순국결사대'라는 조직을 구성해, 청와대 진입을 준비하는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계획하고 주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의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심사를 마친 전 목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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