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법 통과되자 늑장 기소…기계적 균형"
한국당 "야당 무죄·야당 유죄…정치적 기소"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 결과 발표에, 여야 모두 불만입니다.
민주당은 기계적 균형으로 뒷북 기소했다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정치적 기소라고 반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여야 모두 발 빠르게 논평을 냈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시기와 내용을 모두 문제 삼았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검찰이 지금껏 제대로 수사하지 않다가 공수처법이 통과되자 늑장·뒷북 기소했고, 한국당과 기계적으로 균형을 맞추려 정치적이고 작위적으로 여당 의원을 끼워 넣었다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의 비상식적 행태에 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는데요.
기소된 이종걸 의원은 정치검찰이 주는 훈장이라면서 당당히 재판에 임해 무죄를 받겠다고 했고, 표창원 의원 역시 검찰을 존중한다며 법정에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당 무죄, 야당 유죄라고 받아쳤는데,
전희경 대변인은 공정과 균형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정치적 처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불법 사보임과 강제추행 혐의에 무혐의로 면죄부를 줬다면서 검찰은 국민 눈이 두렵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 자체가 불법이었고, 불법에 대한 저항은 무죄라며, 정의는 법정에서 밝혀질 거라고 했습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입장문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검찰 장악 특명을 받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되자 검찰이 청와대 권력에 굴복해 하명 기소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이 벼랑 끝에 몰리는 모습인데요.
황교안 대표 상황도 녹록지 않죠?
[기자]
그야말로 내우외환입니다.
지난주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도읍 의원에 이어 오늘은 한선교·여상규, 중진 두 명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수도권 4선 한선교 의원은 공천 쇄신이야말로 진정한 보수통합이라고 했고, 3선 여상규 의원은 악법 날치기를 보며 무력감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릴레이 불출마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황 대표에 대한 '항명 차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법안처리 과정에서 리더십도 없었고 사후 책임도 안 졌다며, 극우를 넘나드는 강경 투쟁 일변도에 위기감이 고조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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