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녀들도 기소될까…향후 재판 쟁점은

연합뉴스TV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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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녀들도 기소될까…향후 재판 쟁점은

[앵커]

검찰이 어제(12월31일) 4개월이 넘는 수사 끝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조 전 장관의 공소장에 아들과 딸이 사실상 공범으로 표현된 만큼 향후 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혐의들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봐줬고, 아들의 대학원과 로스쿨 지원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인 최강욱 변호사 명의로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했다는 혐의 등입니다.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이 공소장에 이 혐의들을 적으며 조 전 장관이 자녀들과 '공모했다'는 표현을 사용해 사실상 공범관계를 드러낸 만큼 향후 자녀들에 대한 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아직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는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며 기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상황.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억지 기소"라며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총력을 기울여 벌인 수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초라한 결과"라고 밝히며 향후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다툼을 예고했습니다.

딸이 받은 장학금에 적용된 뇌물 혐의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거래 혐의 등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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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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