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수수료로 59억 뜯어낸 BJ 일당 덜미 / YTN

YTN news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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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한 경우 손해 감수하고 ’별풍선깡’ 거래
’별풍선깡’으로 BJ 등 25명이 59억 원 챙겨
탈세나 범죄수익 세탁 등에 악용 가능성


아프리카 TV 유료 아이템인 별 풍선을 이용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수료 수십억 원을 챙긴 BJ들이 적발됐습니다.

속칭 '별 풍선 깡'으로 불리는데, 탈세나 범죄자금세탁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경찰은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 TV에서 개인 방송을 하는 BJ A 씨는 최근 별 풍선을 이용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별 풍선은 시청자들이 응원하는 BJ에게 주는 일종의 유료 아이템인데, 이를 이용해 불법 현금화, 속칭 '깡'을 했던 겁니다.

대상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시청자가 소액결제를 통해 별 풍선을 구매해 선물하면 BJ가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별 풍선 10만 원어치를 결제하면 BJ가 수수료를 뺀 5~6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보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손해인 것 같지만, 급전이 필요한 만큼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거래한다는 겁니다.

[이성일 / 경찰청 사이버수사지도계장 : (소액결제로) 100%가 가면 (현금으로) 50%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이 이용을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최근 1년 가까이 이용자 7,800여 명에게서 수수료로 60억 원 가까이 챙긴 BJ와 브로커 등 25명이 적발됐습니다.

깡은 신·변종 자금 융통 행위로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하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특히 탈세나 범죄자금 세탁에 이용될 우려가 큽니다.

대표적으로 휴대전화 훔친 이들이 소액결제를 통해 현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사용되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파급력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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