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외교성과로 북미정상회담 꼽아

연합뉴스TV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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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외교성과로 북미정상회담 꼽아

[앵커]

미국 백악관이 작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외교 성과로 북미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왔다"고도 덧붙였는데요.

북한과의 협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3년간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그 하나로 북미정상회담과 비무장지대(DMZ) 월경 등을 꼽았습니다.

백악관은 2019년 마지막 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두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며 "DMZ를 넘은 첫 미국 대통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제가 취임한 후 우리(북미)는 한동안 거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매우 거친 대화를 거쳤지만 갑자기 우리는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강력한 제재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협상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압박의 끈도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대(對) 이란, 이스라엘 정책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방위비 분담 증액 압박 등도 외교적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공평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우리는 (방위비를) 너무많이 지불했습니다."

백 악관은 "한국과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수출을 증진했다"며 경제적 성과도 부각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전임 정부의 실패한 무역 합의를 재협상했습니다. 매우 나쁜 협상이었습니다. 새 합의로 미국 기준에 따라 한국에 팔릴 수 있는 미국 자동차 수를 2배로 늘리고…"

아울러 한국이 미국산 가금류와 계란에 대한 수입금지를 풀고,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에 동의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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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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