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2019" 마지막 태양 보며 한 해 마무리
[앵커]
한반도의 끝 지점이죠.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도 올해 마지막 해가 수평선 너머로 잠들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해넘이를 보며 2019년을 마무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한반도, 즉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곳 전남 해남 땅끝 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제 뒤편 다도해로 올해 마지막 태양이 완전히 저물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태양은 수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추기 직전 푸른 바다와 섬, 그리고 해넘이 인파를 물들였습니다.
오늘 해넘이 함께하신 관광객 한 분 만나보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해넘이 보면서 무슨 소원 비셨나요?
네 감사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관광객들은 저무는 태양을 바라보며 올 한해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올해 마지막 해에 근심을 실어 보내고, 새해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또 점차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카메라에 담으며 올해 마지막 추억을 남겼습니다.
해남 땅끝 전망대는 희망봉으로도 불립니다.
한반도의 가장 끝 지점이자,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소여서 해마다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자정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내일 새벽에는 해맞이 행사가 함께 펼쳐집니다.
오늘과 내일은 하루 사이에 10년 단위가 바뀌는 날이어서 자정과 내일 아침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행사장을 찾지 못하셨더라도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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