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사청문회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의원이 와서 인사를 했는데 글쎄요. 저는 이 모습들이 상당히 예전 인사청문회장 모습과 상당히 다르다는 걸 느끼는 게 예전 같으면 후보자가 보통 의원들을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는데 지금 보면 의원이 직접 와서 이렇게 인사하는 모습도 상당히 좀 이례적이네요.

◆양지열> 그렇죠. 워낙에 지금 5선 의원이고 당대표 출신이라는 게 사실 국회의원들은 우리 일반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는 헌법기관으로서 각자가 어떻게 보면 별개의 입장인 것 같지만 사실 국회는 여의도 정치권 내부에서는 또 저것도 엄격한 별도의 조직처럼 위계질서라는 게 있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정말 글자 그대로 표현을 빌리자면 직장 상사분을 모시고 지금 물어봐야 되는 그런 입장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칠 때도 비정치인, 특히 국회의원 출신이 아닌 분들이 갈 때와 국회의원 출신이 갈 때 분위기가 또 다르다는 건 당연히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좀 전례가 없는 일이죠. 사실 당대표까지 지내고 5선 의원까지 한 분이.

◇앵커> 어떻게 보면 총리 후보자로 나서도 될 정도의 급이다 이런 전망도 많이 나오잖아요.

◆양지열> 이미 총리 후보자로도 사실상 거론이 됐었고 본인도 지금 지역구 내에서도 6선 의원 내지는 6선 의원을 거치고 난 다음에 더 큰 꿈을 꾼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법무부 장관이라고 하는. 생각보다 법무부 장관이 결코 낮은 자리는 아닌데.

◇앵커> 당연하죠.

◆양지열> 그런 장관으로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다소 진풍경이 질문을 하고 공격을 해야 하는 의원 측에서 먼저 가서 후보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앵커> 뭔가 상의를 하는 듯한.

◆양지열> 그런 모습이 벌어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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