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기지서 北 공습경보 '오작동 '소동 / YTN

YTN news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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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성탄 선물' 엄포를 내놓은 뒤로 미사일 발사 도발 우려가 고조돼왔는데요.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공습경보 비상 사이렌이 잘못 울리는 바람에 전 부대가 동요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밤,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습니다.

경계태세를 갖추라는 경고가 내려진 겁니다.

군인들이 제복 차림으로 다급하게 뛰쳐나오는 등 긴급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오경보였습니다.

마틴 크라이튼 중령은 취침나팔이 울려야 할 시간에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 사이렌이 대신 울렸다고 밝혔습니다.

오경보 사실을 즉각 확인한 뒤 부대들에 공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소동은 북한의 '성탄 선물'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어져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캠프 케이시는 북한과의 접경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 부대로, 미사일 공격 시 주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달갑지 않은 '성탄 선물' 위협 속에 한국의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잘못 울려 한때 극심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공격 경보가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당시 오경보는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이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가 빚은 실수로 드러났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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