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논란에…여성대상범죄·스쿨존 대책 잇달아

연합뉴스TV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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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논란에…여성대상범죄·스쿨존 대책 잇달아

[앵커]

올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그리고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었죠.

경찰이 유사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연이어 대책을 내놓았는데 성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서울 신림동에서 여성이 사는 원룸에 들어가려 한 남성.

이 사건은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치안 정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왜 피해여성을 따라갔습니까?) 죄송합니다."

서울 논현동에서는 여성이 상가에서 성범죄를 당할 뻔했는데 경찰의 미흡한 대응으로 닷새가 지나서야 범인이 잡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가보자는 얘기도 없고 그냥 진술만 듣고 파출소로 간 게 다예요. 머리카락을 가져가는 과정에서도 그냥 장갑만 낀 상태로 그걸 자기한테 달라 꽉 쥐고 가겠다…"

"(CCTV는)사장님한테 허락받아야 된다고 얘기하니 경찰이 그냥 갔어요."

이에 서울경찰청은 여성안전종합치안대책 TF 본부장을 생활안전부장에서 차장으로 격상하고 대응 절차를 세분화하는 등 대응 시스템 개편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또 여성 대상 범죄 대응을 총괄하는 여성안전기획관을 신설하고 외부 인사를 발탁했습니다.

"스쿨존 횡단보도는 말할 것도 없고, 스쿨존 전체에서의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로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두고도 후속 대응이 이어졌습니다.

과속과 불법주정차, 음주운전 단속 강화는 물론, 경찰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단속장비 등 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뒷북대응이란 비판을 받지 않도록 선제적대응 시스템을 상시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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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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