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압박 화법…“예쁜 꽃병 선물 올 수도”

채널A News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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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미군 정찰기와 항공모함만 요란하고 북한은 잠잠한 상황입니다만, 뉴스중에 북한쪽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면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탄 연휴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미사일 시험을 자제하라는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

성탄절이 아니라면 북한이 도발을 할 타이밍은 새해 이후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 메시지가 먼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개인 별장에서 성탄 연휴를 보내면서도 북한 동향에는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깜짝 놀랄 일이 뭔지 알게 될 것이고, 성공적으로 처리할 겁니다. 한번 봅시다."

북한의 성탄절 도발이 무엇이든 맞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겁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도발하지 말 것을 압박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마도 좋은 선물일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이 아닌 예쁜 꽃병을 보낼지도 모릅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요구대로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넘긴다고 해도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신년사 때 전 세계 이목을 김정은 위원장 입에 집중시킨 뒤 말폭탄을 쏟아낼 수 있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김정은 위원장이 본인의 입으로 올해 말까지를 시한으로 못 박아서 얘기를 했었고요. 신년사 때 이른바 새로운 길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도발의 강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신년사 이후 위성 발사와 ICBM 발사 등 무력 도발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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