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이 재취업한 경우 열 명 가운데 여섯 명꼴로 한 달에 2백만 원도 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사정은 좋지 않은데 집 사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가서 은행 빚은 더 늘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40∼64살 중장년층은 대부분 가족 부양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새 직장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일자리를 다시 얻은 중장년층 임금근로자 81만 9천 명에서 63% 가까이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이 채 안 됐습니다.
여기서 1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12%에 육박했습니다.
직장을 옮길 때 급여가 더 낮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층이 원래 직장에서 받던 평균 월급은 275만 원인데, 재취업한 중장년층은 215만 원으로 60만 원 낮았습니다.
나이가 올라갈수록 월평균 소득이 줄었는데, 40대 초반은 230만 원, 50대 초반은 217만 원, 60대 초반은 18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소득 상황은 좋지 않지만, 중장년층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비율은 전년보다 0.8%p 증가한 56.1%였고, 대출잔액 중앙값도 전년보다 8% 커진 4천459만 원이었습니다.
집을 산 중장년층은 대출금이 무주택자보다 4배 더 많을 정도로 주택 구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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