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창고의 화려한 변신…독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앵커]
가구 제조·유통업체의 허름한 물류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이곳에서 앞으로 독서 토론,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홍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잊고 지냈던 감성을 깨웁니다.
버스킹 공연은 관객들의 흥을 돋웁니다.
플리마켓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구매할 만한 물건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봅니다.
문화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물류창고 '베리굿타임'입니다.
이곳에는 자유롭게 책을 보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유튜버들이 개인방송을 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도 만들 계획입니다.
이 문화공간은 인천 지역 기업 2곳이 합심해 조성했습니다.
가구 제조·유통기업이 과거 물류창고로 쓰던 공간을 제공했고, 디자인기업은 이곳을 직접 꾸몄습니다.
"허름한 물류창고였는데 저희가 1년 7개월 넘는 공사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시민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아지트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앞서 진행한 개장 전 기념행사는 5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이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에는 배우 문소리가 참여해 책과 영화를 주제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화공간이 많지 않은 인천에 이런 문화공간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공연도 있고 즐길 수 있는 게 많다고 하니까 설렙니다."
지역 기업은 다음 달에는 이 문화공간을 정식 개장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전시나 독서 토론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홍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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