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가격 '고공행진'…심상치 않은 채솟값

연합뉴스TV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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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가격 '고공행진'…심상치 않은 채솟값

[기자]

무와 배춧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두 배가량으로 값이 올랐는데, 상 위에 자주 오르는 다른 채소들도 오름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 저물가 시대다, 디플레이션이다 이렇게들 말하는데 밥상 물가는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앵커]

김장을 더 망설이게 했던 배추와 뭇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소매기준 배추는 1포기에 지난해보다 62%, 평년과 비교하면 90% 가까이 올랐습니다.

무도 이미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고, 평년과 비교해도 60% 넘게 올랐습니다.

배추 한 포기, 무 한 개에 작년보다 1,000원 넘게 더 줘야 살 수 있다는 얘기인데, 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었는데도 가격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겁니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다른 채솟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쪽파와 양배추, 청상추가 작년보다 30~40% 값이 뛰었고, 시금치와 깻잎값도 각각 10% 넘게 올랐습니다.

"9월~10월 상순에 태풍이 3차례 발생했습니다. 전남 지역이나 제주 지역이 피해를 봤고요. 전반적인 출하량이 예년보다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엽채류나 근채류가 상황이 다 비슷…"

전문가들은 설대목을 지나 내년 3월까지는 채솟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폭락했던 국산 돼지고기와 한우, 수입 쇠고기도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밥상 물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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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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