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이후 3년 만의 첫 기재부 압수수색
산재 모병원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과정 확인 목적
기재부 "당시 업무 정상 진행한 것으로 보여"
김기현 前 시장, ’靑 선거 개입 의혹’ 기자간담회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 공약 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울산 경제 부시장도 다시 소환해 업무 수첩에 담긴 내용과 청와대 접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이어가며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 심사과, KDI는 공공투자 관리센터가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건 박근혜 정부 시절 차관 비리 의혹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검찰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며 지난해 선거 직전 각 후보의 공약이 어떻게 이행됐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산재 모병원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과정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결과를 미리 알고 공공병원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재 모병원은 전국 산재병원들의 '어머니'라는 의미로 전국 10개 산재병원의 구심점이 되는 병원을 의미합니다.
핵심 증거로 떠오른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는 산재 모병원이 좌초되면 좋다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검찰은 청와대가 송철호 시장 측과 사전에 공약을 조율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재부 측은 당시 탈락 통보를 할 때 정치일정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도 울산지검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처음 청와대에 제보하고, 선거 전 청와대 관계자와 접촉해 선거 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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