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허위 학력 제출 통한 총장 임명"
동양대 표창장에 ’교육학 박사’로 허위 기재
교육부, 학교법인에 최성해 총장 면직 요구
동양대 최성해 총장 학위 5개 가운데 3개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학교법인에 최 총장의 면직을 요구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이 일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최 총장의 학위 가운데 단국대 학부 수료, 미국 템플대 MBA 과정, 미국 워싱턴침례대 박사학위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침례대 학사와 석사 학위만 사실이었습니다.
교육부는 또 최 총장이 허위 학위를 이용해 총장에 임명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해 최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이사회에 허위 학력을 기재한 내용을 제출해 총장에 임명됐다는 것입니다.
동양대 표창장 등에 '교육학 박사'로, 사실과 다른 학위를 기재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측에 최 총장 면직을 요구했습니다.
대학 측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해임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최 총장의 허위 학위 기재가 업무방해나 사문서위조 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재심의 신청 기간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YTN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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