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공장 26일 첫 삽…노동계는 불참
[앵커]
'광주형 일자리'의 첫 사업인 '광주 글로벌모터스'의 자동차 공장이 오는 26일 착공합니다.
그런데 노사민정 대타협의 한 축인 한국노총이 사업에 전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광주시는 뒤늦게 노동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초의 노사민정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
그 첫 사례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이 26일 광주 빛그린산단에서 첫 삽을 뜹니다.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연 10만대 규모의 경형 SUV 생산라인 구축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사업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착공식에 불참할 예정입니다.
한국노총은 지난 8월 발기인 총회에 이어 지난달 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자문위원회 구성과 노동이사제 도입, 임원진 급여 제한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노사민정 대타협) 정신이 사라져버렸죠. 광주형 일자리 정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광주시는 뒤늦게 노동계의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노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협의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도 지역 노동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노동계와 직접 만나 구성방식과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노동계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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