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前 육군 급양대장, 영장 심사 앞두고 사망 / YTN

YTN news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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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 신고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해 발견
'뇌물수수' 이동호 전 군사법원장 사건 연루
검찰 조사 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인천의 한 대학교 주차장에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전 육군 급양대장 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문 씨는 뇌물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전날 문 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차량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문 씨는 군납업자 정 모 씨에게 500여만 원의 금품을 받고 납품 편의를 봐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습니다.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에 대한 뇌물 수사에서 정 씨의 연루 혐의가 드러난 겁니다.

문 씨는 지난 1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문 씨가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며 "저녁 식사와 휴식 시간을 보장했고 무리한 수사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외상 흔적은 없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 등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신준명
촬영기자 : 최광현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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