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 깜짝 인수...항공업계 지각변동 신호탄? / YTN

YTN news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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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깜짝 인수…지각변동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지분 51.1%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우리 항공업계,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 5위인 이스타항공을 전격 인수합니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진행 중이어서 항공업계 지각변동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현대산업개발에 패한 직후 국내 5위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습니다.

'이스타홀딩스'의 항공 지분 51.1%를 인수하는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지분 인수 예정가는 695억 원입니다.

이번 매각 협상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가 수용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스타항공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렸고, 지난 9월에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환율 상승에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보이콧 재팬' 영향으로 일본 노선 대부분을 감축했습니다.

특히 중거리 노선 강화를 위해 도입한 '보잉737 맥스' 2대가 전 세계적으로 추락 사고가 이어져 운항 금지되면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6곳!

여기에다 올해 면허를 취득한 신규 3곳이 내년부터 운항을 시작하면 그야말로 극심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매각에 따른 대형 항공사의 경쟁에다, 저비용항공사까지 무더기로 취항에 나서면서 항공업계의 본격적인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일본 관광 급감, 지속되는 경기불황,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앞으로 저비용항공사, LCC 업계의 지속적인 M&A(인수합병)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가 완료되면 항공기가 65대로 늘어나 74대의 아시아나만큼 몸집이 불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항공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항공기 투자에 따른 세액 공제와 공항 시설료 감면 등의 다각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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