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에서 감독상을 포함해 무려 4관왕에 올랐습니다.
오늘 밤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예비 후보 작품이 발표되는데,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상을 휩쓸었습니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습니다.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쳤습니다.
'작은 아씨들'과 함께 최다 수상의 영예도 안았습니다.
앞서 '기생충'은 전미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시작으로 애틀랜타와 뉴욕, LA 등 미국 여러 지역의 비평가협회 상을 싹쓸이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아카데미상인 '오스카상' 수상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측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오스카상 9개 부문에 대한 예비후보를 발표합니다.
부문별로 10편의 작품이 선정되고, 본상에서 다툴 최종 후보작은 다음 달 발표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본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이 유력하고, 작품상과 감독상 등에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상업적인 면과 작품성을 평가하는 비평가들에게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충분히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앞서 '기생충'은 오스카 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상에도 감독상을 포함한 3개 부문에 올라 영화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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