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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철도 SRT 개통으로 정부가 "코레일의 사설경마사이트 KTX와 함께 본격적인 철도 경쟁체제가 열렸다"며 홍보에 나섰지만 출혈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사설경마사이트 벽지노선 정리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코레일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 개통한 SRT 이용객은 지난 1일 사설경마사이트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통 초기 지연현상 없이 순항하면서 빠르게 새로운 철도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사설경마사이트 SRT의 '안착'을 바라보는 코레일의 시선은 복잡하다. SR는 코레일의 출자회사로 전체 지분의 41%를 코레일이 보유했다.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인데 SR의 수익 강화는 코레일의 경쟁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코레일은 최근 적자를 이유로 폐지한 KTX 마일리지제도를 3년 만에 부활했고 상시 할인폭을 최고 20%에서 30%로 확대했다. KTX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반가운 조치지만 장기적으로 코레일의 경영상태가 악화할 경우 부담은 결국 이용객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