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서해 위성 발사장서 중대한 시험 진행"
"北 전략적 지위 또 한 번 변화시킬 것"
신형 장거리 로켓·ICBM용 엔진 시험 가능성
북한이 어제 오후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엔진 시험 재개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 이후라 관련 내용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오전 밝힌 내용입니다.
통신은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어제 오후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창리 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처로 영구 폐쇄를 약속한 곳이기도 한데요.
대변인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면서,
이번 시험 결과는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대한 시험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강조해온 연말이 임박한 시점에 진행된 시험인 점으로 미뤄,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인공위성 탑재용 신형 장거리 로켓 엔진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엔진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도 북한이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엔진 시험'을 할 것을 보인다면서 관련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동시에 미국 정찰기의 대북 감시활동도 강화된 상황이라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중대한 시험'의 내용이 과연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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