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마윈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공동창업자가 만나 사업 철학과 향후 사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6일) 오후 도쿄대와 '최종현 학술원'이 공동 개최한 제1회 도쿄포럼 특별대담 프로그램에 초대돼 의견을 나눴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앞으로 AI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준비할 계획이며,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을 돕는데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아직 이룬 게 없으며 이제 시작 단계"라고 자신을 평가했습니다.

마윈 창업자는 미래를 믿지 않으면 기업가가 아니라며 기업가는 낙관적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습니다.

마윈은 너무 많은 돈을 갖게 되면 실수하기 마련이라면서 더 많은 돈을 소유한다는 것은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마윈은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이 있지만, 자신은 기술 자체에 더 큰 관심이 있다며, "새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볼 때 너무 흥분된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손 회장은 과거 중국에 투자할 스타트업을 찾던 중 마윈이 돈만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어 사업 계획도 제대로 듣지 않은 채 알리바바 투자를 결정했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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