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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56) 서강대 물리학과 사설경마사이트 교수는 걸그룹 사설경마사이트 2NE1의 '씨엘(25·본명 이채린) 아빠'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그렇게 불리기엔 아까운 인물이다. 이 교수는 동화·교양서·여행책 등 16권을 사설경마사이트 출간한 다작(多作) 작가이자 로봇 디자이너다. 만화를 그리고 중고품을 수집하는 '딴짓'도 해왔다.
지난 24일 서울 사설경마사이트 종로구 '창성동 실험실'에서 그를 만났다. 이름은 '실험실'이지만 내부는 그림과 로봇 등이 전시된 갤러리였다. 2013년 사들인 한옥을 손봤다는 사설경마사이트 이 교수는 "나만 재밌는 걸 하기 미안해 주변 사람들과 나누려고 만든 공간"이라고 했다.
중학생 땐 야구 선수가 꿈이었다. 포지션은 포수였지만 170㎝가 안 되는 키에 몸집도 왜소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할 수는 사설경마사이트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단다. "재밌는 것과 사설경마사이트 잘하는 것은 다르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잘하는 건 물리 공부였다. 물리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학에서 물리를 전공했다. 서강대에서 박사까지 마치고 프랑스와 일본에서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