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 동원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문희상 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정부와 기업, 국민의 성금으로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고 현실적이므로 찬성한다는 입장과 일본의 사죄와 법적 책임성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공존합니다.
국민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찬성 32.6, 반대 44.4로 문희상 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1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응답자는 23%, 10명 중 4~5명꼴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과 한국당 지지층 모두 반대 여론이 높았습니다.
다만,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은 과반이 반대했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오차범위 내 우세한 정도였습니다.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도 한국당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의 두 배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뚜렷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사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나타났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진보층의 경우 35대 50으로 민주당 지지층과 거의 같았습니다.
보수층도 한국당 지지층에서 나온 결과에 비해 찬성이 조금 줄고 반대가 조금 늘어난 정도였습니다.
중도성향의 응답자 역시 반대 여론이 7%포인트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문희상 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60세 전후로 나뉘었습니다.
19세 포함 2030 세대는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가 문희상 안에 반대했고 찬성은 20%대에 머물렀습니다.
4050 세대도 33대 48로 반대 의견이 15%포인트 높았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비율도 3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문희상 안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국민이 상당수지만 거의 대부분의 세부 조사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이거나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단체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위로금 지원 대상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제외하고,
'화해치유재단'의 남은 기금 60억 원을 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한일 정상 회담을 앞두고 문 의장 안의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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