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정부 시위대가 현지 시각 27일 밤 이라크 중남부 나자프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질러 큰 피해가 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시위대가 불을 지르자 영사관 직원들이 뒷문으로 급히 대피했고 경찰이 시위대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 최소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는 성지 순례하는 이란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며 이란의 정치적 영향력이 큰 지역으로 치안 당국은 방화 직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자국 공관에 대한 방화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폭도를 처벌하라고 이라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군경의 발포로 시위에 참여한 시민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실업난과 정부의 무능, 부패를 규탄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군경의 발포로 지금까지 시민 350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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