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수장 방한…한중 관계 개선 신호탄 될까
외교장관 회담 이어 文 대통령 접견 예정
시진핑 주석 방한도 논의할 듯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년여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드 갈등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된 이후 첫 방문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 달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지난 2015년 리커창 총리를 수행해 방한한 지 4년여 만인데, 공식 방문은 2014년 5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2016년 7월 사드 배치에 이어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의 외교수장인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도 멈췄습니다.
이번 방한이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로 주목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왕 국무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 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지 타진하고,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방한 이후 아직 우리나라를 찾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최근 한국어에 능통한 싱하이밍 주몽골 대사를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하는 등, 한중 관계 회복에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중국이 봤을 때는 한미일) 협력 체제에 균열이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단 말이죠. 한미일 고리 중에 제일 약한 한국을 전략적으로 좀 더 중국 쪽으로 끌고 오려는 노력을 하는 거다….]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과 함께 단체관광 등 중국의 제재 조치에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또, 답보상태인 북핵 문제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을 지도 주목됩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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