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어젯밤 병원 긴급 이송...1시간여 만에 의식 회복 / YTN

YTN news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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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밤 11시쯤 의식 잃어…부인이 처음 발견
'의식 불명' 진단,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
1시간여 만에 의식 돌아와…일반 병실서 회복 중
단식 길어지며 건강 급격히 악화, 감기도 심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8일째인 어젯밤 정신을 잃어 병원에 급히 실려 갔습니다.

황 대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행히 1시간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신을 잃은 건 밤 11시쯤이었습니다.

황 대표를 곁에서 살피던 부인이 가장 먼저 발견해 말을 걸고, 몸을 흔들어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비상대기하던 의료진을 불렀습니다.

진찰 결과는 의식 불명,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렀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제가 같이 구급차에 타고 있었는데요. 전혀 어떠한 질문에도, 구급차에서 (대원이) 대표를 부르고 반응을 봤는데 구급차 이송 과정에서도 전혀 무반응 상태였습니다.]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은 황 대표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1시간여 만에 의식은 돌아왔습니다.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신장 약화나 저혈당 등 단식으로 인한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합니다.

단식 기간이 길어지면서 황 대표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얼굴과 몸이 붓는 등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추운 날씨 탓에 감기 증상도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지만, 황 대표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면서 단식을 고집했고 결국 8일 만에 쓰러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당의 당 대표께서 오랜 시간 그 추위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정권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없었습니다. 정말 비정한 정권입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선거제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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