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남북 접경 창린도 방어부대 시찰
"감시소 들러 사격 지시…군인들 포사격술 보여"
매체 보도로 김 위원장 사격 지시 사실 알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의 남북 접경 지역을 방문해 해안포 시험 사격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먼저 북한 매체 보도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의 남북 접경 지역을 시찰했다고 전했습니다.
황해도에 있는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지휘부와 중대병실, 교양실, 식당, 창고에 이어 목욕탕, 취사장까지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포진지와 감시소도 들렀는데, 바로 이곳에서 김 위원장이 시험 사격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감시소에서 근무 중인 해안포중대 2포에 목표를 정해주고 한번 사격을 해보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에 군인들은 평시에 자기들이 훈련하고 연마해온 포사격술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기쁨을 안겼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남북 접경지역 군부대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로 시험 사격이 이뤄진 사실을 보도를 통해 드러낸 겁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접경지역 군부대 방문 사실을 보도를 통해 알린 건 지난 2017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방어대 군인들의 전투준비 상태를 점검한 뒤, 각급 부대가 임의의 시각에도 전투 임무 수행에 동원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군 관련 행보에 나선 건 앞서 낙하산 침투훈련 시찰과 전투비행술 대회 참관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우려를 표명했다고요?
[기자]
국방부는 김 위원장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측은 남북 접경 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북한에 항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추후 다시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도 김 위원장이 행동이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남북 간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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