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등대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의 조사결과 문화유산의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6km 정도 떨어진 섬 팔미도.
높이 7.9미터의 등대가 지난 1903년 6월 첫 불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합니다.
1950년 9월 당시 켈로 부대원들이 북한군을 제압하고 팔미도 등대를 탈환해 불을 밝힘으로써 상륙작전의 교두보를 확보한 겁니다.
100년 동안 인천 앞바다를 지켜 온 팔미도등대는 지난 2003년 임무를 마치고 인천시 유형문화재 40호로 남게 됐습니다.
팔미도 등대가 건립될 당시 함께 축조됐던 나즈막한 돌담도 역시 시의 유형문화재입니다.
[안시현 / 인천 중구 역사문화해설사 :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심해서 이 담을 쌓아서 바람을 막아야겠다는 취지로 담을 쌓게 됐는데요. 최초의 담이라고도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이 팔미도 등대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최신 설비를 갖춘 더 크고 새로운 등대에 역할을 넘겨준 옛 팔미도 등대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급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으로 관광은 물론 교육적 가치가 높은 사적이 될 것으로 보여 지자체도 관리와 활용 방안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인성 / 인천 중구청장 : 보존 관리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그것이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니라 교육 자원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고민 들을 더 많이 해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 팔미도 등대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내년 초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로의 승격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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