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대기오염, 메이드인 코리아"...같은 연구, 다른 해석 / YTN

YTN news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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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를 떠도는 초미세먼지 중국 영향이 32%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중·일 3국 공동 작업이라 더 의미가 큰데 각국의 해석은 상반됩니다.

우리는 "겨우 32%?"라는 반응이, 반면 중국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중국 탓을 해왔지만 실상은 '메이드인 코리아'였다며 한국 자체 요인이 절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 내용을 정리합니다.

서울과 부산, 대전까지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조사했고, 우리나라 자체 요인이 51%, 해외 요인이 49%로 나왔습니다.

해외 49% 가운데는 중국이 32%, 일본이 2%, 북한이나 몽골 등 기타가 15%였습니다.

반면 중국은 중국 자체 요인이 91%에 달했습니다.

이번 발표의 한계를 먼저 언급하겠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낮을 때는 국내 비중이 높지만, 농도가 올라갈수록 해외, 특히 중국발 비중이 급증합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연평균보다는 초미세먼지가 아주 높은 고농도일 때 중국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더 궁금하고요, 실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농도일 때가 더 큰데요.

충분히 따로 분석할 수 있지만, 중국이 반대했습니다.

앞서 우리 국립환경과학원이 계산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11일~15일 고농도 시기 전국 초미세먼지 가운데 외국에서 온 비율은 69%~82%였습니다.

[장윤석 / 국립환경과학원장 : (지난) 2월 27일 중국의 원소절, 우리나라 구정에 해당하는 그때부터 3월 초까지 기간은 저희가 굉장히 자세히 분석했기 때문에, 그때 (국외 미세먼지) 기여율이 80%…. 중국 기여율은 한 70% 되지 않았나 기억을 합니다.]

중국이 자신들이 해외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발표를 껄끄러워한다는 증거, 또 있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요구로 서울과 대전, 부산 이렇게 국내 3개의 대도시만 조사했는데요.

자동차도 많고, 산업시설도 있어서 시골보다 초미세먼지의 자체 배출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죠.

측정치 분석에서도 중국은 우리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초미세먼지 배출량 자체는 공유했지만, 기상이나 대기화학 모형 등 분석 기법까지 통일하지는 않았기 때문인데요.

우리와 일본은 중국 오염물질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에 주는 영향을 39%로 계산했지만, 중국은 23%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똑같은 결과가 아닌, 납득할 정도로 오차 범위를 줄이는 것이 공동 연구 목적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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