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상위 10% 가구와 하위 10% 가구 간 집값 격차가 3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차이가 갈수록 커지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 입니다.
서울 강남구 주택보유자의 22%는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전체 가구는 1,123만 4천 가구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주택자산 가격이 상위 10%에 속하는 가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올해 1월 공시지가 기준으로 9억 7천 7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9천 6백만 원이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2천 6백만 원으로 100만 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이 하위 10%의 37.58배에 달했습니다.
상·하위 10% 간 주택가격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 입니다.
통계청은 상·하위 10%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주택임대사업자가 늘면서 상위 계층의 보유주택 수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1년 새 7만 3천 명 늘어나 전국의 다주택자가 2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거주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1.7%에 달했습니다.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주택을 보유한 집 주인 비중을 보면, 세종시의 외지인 주택 소유가 36%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주택 가운데 거의 절반은 외지인 소유였습니다.
경기 지역에서 외지인 소유 주택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거주자가 13%를 차지했고, 서울은 외지인 집 주인 거주지가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성남시 순으로 많았습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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