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죠.
그런 김 의원이한국당은 민폐다, 좀비다, 그런 극단적인 표현까지 쓰며 쇄신을 요구하자 어제의 당혹감이 점차 불쾌감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전화를 걸자 안녕하십니까, 좀비입니다라고 받은 의원도 있었습니다.
한국당 중진 의원들을 접촉해 속내를 들어보니 도를 넘었다, '감정적으로 기분이 나쁘다',' 그동안 본인은 얼마나 잘했느냐'는 반응들이 나왔는데요.
김세연 의원은 그동안 얼마나 법안을 발의하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느냐며,그간 열심히 해온 의원들까지 매도하면 되겠느냐는 목소리였습니다.
지도부도 일단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당 쇄신은 국민 요구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만일 총선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의 이야기는 충정이라 생각한다며, 원내대표 소명을 다한 후에는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당장의 사퇴나 불출마 선언에는 즉답을 하지 않은 건데요.
다만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평소보다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통합도 쇄신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김 의원이 절박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청년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은 정치권 세대교체 요구가 국민 여론의 80%를 넘었다고 지적해, 한자리에 앉은 중진 의원들을 땀나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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