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는 물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세연 의원도 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는 다소 의외인데요. 정계를 아예 떠나는 겁니까?
[기자]
네, 임종석 전 비서실장,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포함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겁니다.
임 전 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꿈을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면서 지난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한 2년 남짓이 최고의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의 핵심 측근 역시 단순히 내년 총선 불출마를 넘어 현실 정치의 영역을 떠난다는 뜻이라면서 통일부 장관 등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 등에서 총선 출마를 고심하다가 최근 지인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 논란 이후 더욱 거세진 민주당 내부의 인적 쇄신 요구도 임 전 실장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한 수도권 3선 의원도 불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7선인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스타급 초선인 이철희, 표창원 의원 등만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당도 살펴보죠.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세연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한국당을 해체하고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두 사람이 앞장서고 우리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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