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홍콩에서는 시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도로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주 평일 내내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인 '여명 행동'이 벌어졌던 것과 달리 오늘 아침 홍콩은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였습니다.
전날 오전 시위대가 일부 차선의 봉쇄를 풀었다가 저녁때 다시 막아섰던 톨로 고속도로는 이날 완전히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톨로 고속도로 통행이 재개되기 전 정부는 타이포 지역 주민들을 위해 타이포와 우카샤를 오가는 무료 여객선을 운항했는데, 이를 타려는 주민 수백명이 긴 줄을 섰습니다.
하지만 홍콩섬과 카오룽 반도를 잇는 크로스하버 터널을 비롯해 폭푸람 로드 등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고 일부 지역의 지하철과 열차 운행도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신문은 크로스하버 터널 입구와 가까운 홍콩 폴리테크닉대학에 여전히 100명 정도의 시위대가 캠퍼스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학생 휴고 씨는 "터널은 홍콩의 핵심 도로" 라면서 "정부에 대한 협상 카드로 주요 도로를 봉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홍콩 선거관리위원회 펑화 주석은 오늘 홍콩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국은 구의원 선거를 24일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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