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로 5명 사상...합동감식 중 / YTN

YTN news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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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나 연구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조금 전부터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사고 개요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고는 어제 오후 4시 15분쯤에 발생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9동에서 로켓 추진체 연료 계측 실험을 하다가 일어났습니다.

실험실에는 모두 5명이 있었는데 30대 선임연구원이 숨졌고, 다른 4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실험실이 2층으로 된 구조였고, 2층에 있던 4명은 폭발 충격에도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과 함께 실험실에 불이 나 내부 60㎡와 실험장비가 탔습니다.

연구소 측은 119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자체 소방대가 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경찰과 소방은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보고 공식 부상자로는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는 일일 텐데요.

현장에서 합동조사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물론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노동청, 환경부, 국방부가 합동 감식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인화성물질인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연소 실험이 아니라 연료가 설계된 대로 들어가는지 보기 위한 유량 계측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사고 난 곳이 위험도가 낮은 시험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안전이 확실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연구소 연구 책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택 / 국방과학연구소 제4기술본부장 : 연소시험이 아니라서 대피,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미처 신경 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원인은 기술적 원인이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히 파악을 해야 합니다.]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일단 CCTV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상자들이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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