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1,180여 개 시험장에서는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수험생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내일 시험을 치를 장소를 미리 둘러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또 지난 1년간 고생한 선배들을 향한 학교 후배들의 힘찬 응원전도 펼쳐졌습니다.
수능 전날 표정을 김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
고3 교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표정의 선생님은 마지막 당부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여러분 1년 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차분하게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이란 이름으로 친구들과 함께 달려온 1년.
눈으로 수험번호와 시험장을 확인하고 나니 이제야 수능을 본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송용근 / 서울 용산고 3학년 : 진짜 내일 수능을 보는구나 큰 시험을 보는구나 (실감이 나고) 저희 반 친구들도 그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저희 반 친구들 특히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학교를 나서는 선배들을 위해 어김없이 후배들이 나섰습니다.
교문 앞까지 이어진 응원 행렬에 수험생들의 얼굴은 한결 밝아졌습니다.
[권재현 / 용산고 1학년 : 저희 후배들도 이 모습을 나중에 보고 저희한테 열심히 하라고 해줘서 저희도 잘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형들 수능 다들 화이팅 하세요! 용산!]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시험장은 전국적으로 1,180여 개.
각 학교에는 미리 시험장을 둘러보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건물 안까지는 들어갈 수 없어 밖에서 시험실의 위치만 확인한 뒤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손길상 / 서울 중림동 : 아침에 잠깐 공부를 하다가 작년에는 조금 늦게 왔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빨리 와서 점심 먹고 다시 공부하러 가려고 빨리 왔습니다.]
전국 54만여 명의 수험생들은 좋은 결실을 기대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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