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그리스의 최대 항만인 피레우스 항에 8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현지 시각 11일에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만나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을 마친 뒤 피레우스 항의 환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해상과 육로를 통한 유럽으로의 운송 능력이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미초타키스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피레우스 항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수도 아테네 인근에 있는 피레우스 항은 그리스의 최대 항만이자 유럽의 6번째 컨테이너항으로, 지난 2016년 중국의 국영 해운기업이 지분 51%를 사들여 35년간 운영권을 확보한 곳입니다.
중국은 그리스를 거점으로 해서, 육상과 해상 운송로 확보를 통한 글로벌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 정책을 유럽 국가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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