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5년 7개월 만에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만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통화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장훈]
안녕하세요?
오늘 임 단장의 각오도 들어보셨을 테고. 특수단이 출범을 했습니다. 우선 유족들 분위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장훈]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고요. 대체적으로는 환영을 하는데 우려감도 표시하시고, 복잡한 감정이죠. 왜 이렇게 늦게 됐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우려라고 하면 어떤 대목에서 우려가 되시는 건가요?
[장훈]
그전에도 축소 수사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또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또 봐주기식 수사가 되지 않을까,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가족들한테 있죠.
봐주기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 그동안에 참사 당시 수사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환영하면서도 우려가 있다 이런 분위기 전해 주셨는데 임관혁 단장 얘기 중에 특별히 귀에 들어온 대목이 있었을까요?
[장훈]
백서 쓰듯이 조사를 하겠다, 수사를 하겠다 이런 부분은 그러면 완전히 끝을 보겠다는 그 의지 표명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가 뭐냐 하면 기간을 정해 놓지 않았다는 게 저희는 의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끝나는 기간. 그러니까 6개월 안에 하겠다, 1년 안에 하겠다 이런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끝날 때까지 하겠다.
유가족들이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이 됐다 할 때까지 하겠다, 이런 의지 표명을 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저희가 강하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떤 특수단의 의지가 엿보였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거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앞으로 단장이 유가족과 특조위와도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거든요. 향후 소통이나 협력방안이 논의가 있는 게 있을까요? 혹시 지금 시점에서?
[장훈]
아직까지는 논의된 게 없고요. 이제 발족했는데 논의했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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