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6세 소녀 "경찰에 성폭행 당해 낙태" 주장 논란 / YTN

YTN news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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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 16살 소녀가 경찰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해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정부는 국가보안법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16살 소녀가 홍콩 췬완 경찰서 옆을 지나다 폭동 진압 경찰 4명에게 붙잡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후 이 소녀는 임신해 지난 8일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도 소문에 포함돼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22일 이 소녀의 변호사가 관련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그러나 자체 조사 결과 이 소녀의 주장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계속하겠다면서 이 소녀의 의료기록 확보에 나섰는데 홍콩 인권단체들은 경찰 조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정부가 독립된 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8월 말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된 홍콩 명문대 여대생이 경찰서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공개적으로 경찰을 고발했습니다.

홍콩 시위는 일요일에도 계속돼 시위대의 공격으로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쇼핑몰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홍콩 경찰이 여당의 범죄인 인도법, 일명 송환법 처리 강행을 저지한 야당 의원들 3명을 지난 8일 체포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정책을 관장하는 핵심 관료가 홍콩 정부는 국가보안법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한 중국의 강경책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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