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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다음 주 방한..."지소미아 해결 희망" / YTN

YTN news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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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주 방한합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일이 다가온 데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되는 중인 만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미 간 연례 안보협의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취임 직후인 지난 8월 초에 이어 석달여 만입니다.

인도·태평양 전략상 우리나라를 포함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역내 국가들에 대한 방문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게 명목적 명분입니다.

하지만 한미 간 중요한 현안이 많아 이번 방한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나단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이 사안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나단 호프먼 / 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계속 노력해 온 각자 사이에 양자 정보 공유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는 것과 관련해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카운터파트인 한국과 일본 장관에게 끊임없이 제기해온 주제라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셈입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첨예한 현안입니다.

이미 스틸웰 차관보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한국에 들어와 관련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에스퍼 장관이 방한해 분담금 확대에 방점을 찍는 요구를 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지난달 24일) : 공동 안보에 무임승차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지정학적 위치나 규모, 인구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맹을 방어하고 전쟁을 억지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에스퍼 장관이 유럽 순방 때도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 확대를 여러 차례 촉구했던 만큼 우리나라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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