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취가 공개돼 물의를 빚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빌라입니다.
권 회장이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빌라 관리인 : 사모님은 지금 아파서 병원에 가 있고. 아픈 지 3년 됐어요. 참 좋으신 분이에요, 그분이. 우리도 놀랐죠. 안 됐죠.]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권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협회장직 사퇴 압박까지 이어지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논란에 이어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지자 금융투자업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너무나 비통한 심정"이라는 짤막한 입장만 내놨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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