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대장 영입을 놓고 극도의 혼란을 겪은 자유한국당에선 인적 쇄신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권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을 지낸 유민봉 의원이 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한국당 내부에서 갑자기 왜 인적 쇄신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겁니까?
[기자]
박찬주 前 대장 영입을 놓고 좌충우돌을 겪는 등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의 텃밭인 영남과 서울 강남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를 요구한 김태흠 의원의 어제 기자회견이 불을 질렀습니다.
이어, 초선인 성일종 의원도 당에서 큰 책임을 졌거나 정부 고위직을 맡았던 인물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지역구 포기와 험지 출마를 이미 선언한 김용태 의원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많은 숫자의 현역 물갈이 수치와 기준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이른바 '3선 초과 연임제한 조치'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이에,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내일 모임을 갖고, 중진 물갈이를 비롯한 인적 쇄신 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또, 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첫 불출마 공식 선언도 나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의원인데 자신을 시작으로 한국당의 인적 쇄신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오늘 아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잡음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부산을 지역구로 한 4선의 김정훈 의원은 감정이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친박에서 말을 갈아탄 당내 인사들이 개혁으로 포장해 벌이는 정치쇼를 국민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인적쇄신을 요구한 김태흠 의원을 향해 직격타를 날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미경 최고위원도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으로부터 모욕과 조롱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다면서 박찬주 전 대장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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