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이 수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 공동 수사단장인 노만석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장은 7일 동부지검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합동수사단은 미국에 체류 중인 핵심 피의자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조사하지 못해 조 전 사령관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조 전 사령관 조사 후 공모 및 혐의 유무를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등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다.합수단은 “조현천이 2017년 12월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후 현재까지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