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김 모 씨가 19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경찰서를 나섰다.
하얀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를 나서는 김 씨를 향해 기자들이 많은 질문을 했지만 무시한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008년부터 이미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는 상태고 심지어는 6개월 동안 3번씩 입원을 한 적도 있다. 김 씨가 마지막 퇴원한 것이 올해 1월 4일인데 당시의 주치의는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5개월 내에 재발할 수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에 대한 2차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