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사흘 동안 고립됐던 제주도의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제주공항의 운항 제한이 25일 정오부터 해제되면서 이날 오후 2시 48분 승객 149명을 태운 이스타항공 236편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항공사측에 따르면 이날 3만 9천여명을 이송할 계획인데 제주에 남아있는 체류객이 모두 돌아오려면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3일부터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도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숙소를 잡지 못해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5분 거리를 한 시간에 걸쳐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