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강행과 북한의 총격으로 남북한 긴장이 고조됐다.
간만에 조성됐던 남북 대화 무드가 깨지자 접경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자제를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새누리당 대표까지 나서 살포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최측인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은 절대 중단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그들은 왜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일까.
박상학 대표를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
- 대북전단 내용이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정부 칭송 일색인데?
= 박정희 대통령은 궁핍한 국민의 삶을 오늘과 같은 부유한 삶으로 만들고 경제 개발하는데 선봉에 섰던 분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아버지를 모셨던 딸이자 처음으로 여자 대통령 아닙니까. 세 분이 가장 상징적인 분입니다. 내가 30년을 북한에 살았습니다. 살면서 가장 알고 싶었던 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내는 겁니다.
- 대북 전단을 향한 북한의 총격은 어떻게 보나?
= 평화적 편지 보내기인 대북전단을 총질하고 포질 하는 저 광신자들, 북한 김정은 정권이 노리는 것이 무엇이냐면 우리 사회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우리끼리 갈등 일어나고 서로 싸우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새누리당까지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하라고 하는데?
= 대북전단을 오늘 이 순간부터 중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단할 수 있는 조건이 있죠. 잔인한 정치 수용소를 일단은 해체한다던지 핵미사일로 우리 대한민국을 공갈 협박하지 않는다던지 서민 정치로 바꾸겠다면 당장 중단합니다.